참 잘도 웃는 노정 소설가 첫 인터뷰 하던 날입니다. 노정 소설가의 장편소설 <달콤한 밤 되세요>는 6월 말 텀블벅에 올린 다음 8월 1일 정식 출간을 앞두고 있어요. 이미 소설은 탈고했고, 박소란 시인이 편집을 맡아 진행 중이랍니다. 저로서는 박소란 시인이 편집을 맡아준 것도 아주 기뻐요. 꼼꼼하게 일 잘 하기로 소문난 시인인 데다 시인이 편집을 맡아주는 소설가의 책, 좀 멋지지 않나요? 얼마 전엔 창비에서 박소란 시인의 두 번째 시집도 나왔죠? (사진_한국문학번역원) 2009년에 데뷔한 박소란 시인은 창비에서 <심장에 가까운 말>과 <한 사람의 닫힌 문> 두 권의 시집을 펴냈고요, 신동엽문학상과 내일의한국작가상을 받기도 했답니다. 제가 개인적으로도 참 좋아하는 시집이라 이번에 노정 소설가의 편집을 맡아주어 혼자 막 신이 났었다는. 노정 소설가 첫 북콘서트에 꼭 게스트로 초대해야지. 히힛. 노정 소설가의 인터뷰 날, 저는 그야말로 기함을 했답니다. 짧은 머리칼, 늘 대충 털어 말리고 뛰어다니던 노정 소설가가 인터뷰를 앞두고 뭔가 해야겠다 생각을 했던 건지 맙소사, 인터뷰 전날에 뽀글뽀글 파마를 하고 왔지 뭐예요;;; 태어나 생애 처음으로 해본 파마래요;;;; 사진1_ 원래 노정 소설가의 자태사진2_ 미용실 뽀글파마 인증샷 -_- 양심상 제가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 해드립니다.사진3_ 고데기 얻어와 머리 풀러주고 계신 분은 인터뷰를 담당해주러 오셨던 송순진 영화기자십니다. 그게 하도 웃겨 사진 찍고 있는 게 저고요. 그래도 어찌어찌 인터뷰 재미나게 잘 끝냈습니다. 길지 않아요. 한 번씩 보아주시고요. 8월에 만나요! by 김서령 소설가